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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후기 감상평 줄거리

by 부자정보통통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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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리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감독 : 안태진

출연진 :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조성하,박명훈,안은진,조윤서

상영시간 : 1시간 58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쿠키영상 : 없음

https://youtu.be/eRX5_KUyx7c

1.줄거리

세자가 죽은 밤, 비밀을 보았다.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은 맹인 침술사.

어두워지면 앞을 볼 수 있는 주경증을 앓고 있는 경수는 부모 없이 홀로 어린 동생을 보살피며 열심히 침술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어의 이형익으로부터 재주를 인정받고 공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픈 동생을 위해 성공하고 싶었던 경수는 동생과 떨어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궁으로 들어간다.

경수가 궁으로 들어갈 무렵 청에 인질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와 그의 아내 강빈이 귀국한다. 무려 8년간 볼모로 잡혀 있던 아들이 돌아오지만 8년 전 남한산성 사건 이후 청나라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던 인조는 반가운 마음보다 불편한 마음이 앞선다. 한편 경수는 기침을 달고 있어 힘들어하는 세자를 돌보기 위해 침을 놓으며 세자와 정을 쌓게 된다. 그러던 어느 밤, 촛불이 꺼지고 어둠이 깔리자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올빼미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간 된다. 궁의 모두가 소경이라 부르며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경수는 자신이 살인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어렵고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2. 출연진

코믹한 연기과 진솔한 모습의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이미지로 예능과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인생 처음으로 왕을 연기하면서 유해진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조의 고뇌와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발성, 표정연기, 얼굴 근육 하나까지 이용한 연기로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독전> <돈><봉오 동전투>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짐으로써 기대감을 높여온 류준열은 이번 <올빼미>에서도 류준열만의 맹인 연기로 2시간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들어 준다.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으로서의 시선처리, 오감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상황 전개로 류준열의 맹인 연기에 설득당하고 만다. 눈물 한 방울,  눈빛 하나하나 두려움, 긴장, 연민, 허망함, 슬픔까지 표현하는 류준열의 연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이외에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등 명품 조연들과 원자를 연기하는 아역배우 또한  어려운 상황, 긴 대사에도 불구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극에 잘 녹아들었다. 잘 짜인 스토리텔링에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118분을 채우기에 충분하였다.

3. 감상평

끝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로 예상치도 못한 반전에 반전으로 스릴러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영화이다. 경수가 입궁하고 궁에서 생활하는 모습부터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서사가 초반부에 짧게 나오는 것에 반해  충분히 납득됨으로써 소현세자가 죽게 된 후 발생하는 대부분의 시간과 사건의 진실을 알리려는 경수의 고군분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영화는 미스터리로 남은 소현세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경수의 시선으로 관객들이 진실을 목격하게 만들면서 이를 알리려는 경수의 고군분투에 관객들도 덩달아 긴장하고 숨을 죽이게 만든다.  빼어난 실력임에도 사회에서 최하층민의 신분으로 밝은 곳에서는 잘 못 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볼 수 있는 주경증임을 밝히지 못하고 '저는 본 것도 못 본 척해야 사는 미천한 것입니다.'라는 극 중 대사에서 2022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써 깊은 공감과 많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다.

 

평소 팬이었던 두 배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대했었지만 사건의 발생과 동시에 진실을 마주하게 된 맹인 침술사의 시선을 따라 감으로써 관객이 이야기에 어떻게 하면 몰입하게 되는지 아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리하고 섬세한 연출, 명불허전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연기와 흥미로운 스토리,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라는 다양한 매력이 22년 한 해의 끝자락 영화관으로 관객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영화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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